3.1운동 100주년인 오늘(3월 1일), 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삼일절에 가볼 만한 곳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번째 장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다. 이곳은 유관순 열사가 투옥돼 숨을 거둔 지하 옥사는 물론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 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탑골공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으로 3.1운동 당시 시민들과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만세를 외쳤다.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이 아직 남아있다.
세 번째 장소는 서울 중구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다.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관련 사진과 안 의사가 남긴 붓글씨 등이 전시돼 있다.
네 번째 장소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이다. 백범 좌상이 있는 중앙홀을 중심으로, 1919년부터~1945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할 당시의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충남 천안에 독립기념관이 있다. 독립기념관에는 독립운동의 함성과 결의,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되새겨볼 만한 곳이 여럿 있다. 1987년 국민 모금운동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발전사 자료를 모아 보존, 관리, 전시하고 있다. 3.1운동 당시의 감동과 선조들의 열망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근처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에는 유관순 열사 생가도 자리 잡고 있으니 함께 찾는 것도 좋겠다.
한편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교육·기념 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