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엔디엠이 파트너 협력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함께 중국 자동차 제조사 난징세계촌자동차동력유한공사(Nanjing GVG Automotive Power Co. Ltd)와 손잡고 해외 기업 중 세계 최초로 중국 내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에스모는 지난달 28일 자회사 엔디엠이 중국 난징 가오춘에 위치한 GVG 공단 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연에는 리지안(李健) GVG 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 양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GVG는 중국 최대 규모 기업 중 하나인 홍태양 그룹의 계열사로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동차 엔진 및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리지안 GVG 자동차그룹 회장은 “기대 이상으로 발전하는 자율주행의 시대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의 한국 엔디엠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혁신 경쟁력의 핵심에 있는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산업을 촉진해 자동차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혁 엔디엠 대표는 “그동안 국내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자율주행 시연과 실증주행을 거쳐온 엔디엠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자율주행의 기초가 되는 센서개발부터 플랫폼 개발까지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엔디엠은 중국 GVG과 최고의 협력 관계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엔디엠은 기본 자율주행 모드를 비롯해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앞차 끼어들기 상황에 대응 가능한 기술, 저속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기술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