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셀프 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셀프 스토어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30대 소비자들이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쇼핑하고 싶어 하는 ‘언택트’ 경향에 맞춰 선보인 첫 매장이다.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상주 직원은 있지만 매장 내 첨단 스마트 기기를 도입해 제품 정보와 위치 안내, 맞춤형 제품 추천, 셀프 결제까지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 스스로 할 수 있다.
매장 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들이 제품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셀프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디지털 인터렉티브 콘텐츠인 △‘셀프 카운터’는 무선주파수 인식장치(RFID) 기술을 기반으로 셀프 결제와 자동 포장을 돕는다. △‘디지털 셀프(shelf)’로 브랜드 체험 영상 시청과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카운셀링 키오스크’를 통해서 진행 중인 이벤트와 할인 행사 소식, 매장 내 제품 위치, 베스트셀러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 인공지능 상담원(AI) 챗봇과도 연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디지털 문진을 통해 피부에 맞는 시트팩을 추천하는 ‘시트팩 벤딩 머신’과 피부 상태를 체크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뷰티톡 미러’도 마련됐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언택트 트렌드로 매장 직원을 대면하지 않고 자유로운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 기기로 운영되는 셀프 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1호점에서 원활한 고객 경험과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중심으로 테스트 운영한 뒤 개선점을 보완해 추후 확산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