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AI센터는 한류타임즈, 나노메딕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 중인 세계 1위 인공강우 업체 WMI(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가 올해 국내 인공강우 실험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 총 14회의 인공강우 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선 인공강우 실험에 참여했던 WMI는 추가 인공강우 실험을 위한 대응 채비를 준비 중이며, WMI 인수 컨소시엄도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인공강우 추가실험을 하려는 배경에는 초미세먼지가 극심해지고 있는 환경 때문이다. 1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7배까지 치솟았고, 당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3배 넘는 ㎥당 89㎍/m까지 올랐다.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충청과 호남의 농도는 6배에서 7배까지 치솟았다.
특히 세종, 대전, 광주는 이 지역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
2일 역시 서쪽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머물면서 수도권과 충청 지역은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졌다.
한류AI센터 양성우 대표이사는 “WMI 인수는 인공강우를 통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근본적 대책 해결을 통한 관련 산업 성장에 주목한 것”이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WMI의 인공강우 기술력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의 미세먼지 해결에도 적용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한류AI센터와 한류타임즈는 나노메딕스와 한류 컨소시엄을 구성,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한류AI센터 본사에서 ‘WMI’와 경영권 인수 목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MI는 1961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보먼 지역에 설립됐으며 구름에 인공강우 연소탄을 뿌려 비를 끌어내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구름 파종)’을 대표기술로 보유한 인공강우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UAE는 3년 이상 인공강우를 연구, 실험했으며 WMI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