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9 유관순'이 개봉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항거'와 비교되고 있다.
3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1919 유관순'은 조선의 딸 유관순과 그녀와 함께 독립을 외쳤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장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 낸 3.1 운동 100주년 기념작이다.
만세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간절한 기도이자, 소망을 펼쳤던 유관순 열사와 옥고를 치른 8호감방의 또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는 학생, 기생, 시각장애인, 과부, 만삭의 임산부, 간호사, 백정의 딸 등 유관순 열사 외 숨겨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100년 만에 재조명 하는 작품으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았다.
배우 하희라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간절함을 대변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항거'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예술영화 지원을 받아 10억의 예산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다.
유관순의 일대기 보다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서대문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모습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1919 유관순'은 '항거'에 비해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장르 덕에 조금 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당시 역사적인 배경과 상황을 효율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