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인 KMPG가 최근 발표한 '러시아 고객 만족도 우수 100대 브랜드'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선두에 올랐다.
5000여 명의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10점 만점에 8.24점을 획득했다.
미국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8.09점)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이브로쉐(8.08점), 일본 가전업체 '소니'(8.05점), 미국 신용카드 업체 '비자'(8.0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고객 접근 방식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 기대 충족 △문제 해결 능력 △신속성 및 효율성 △소비자 공감 등 6개 평가 항목 가운데 5개에서 조사 대상 업체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KPMG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소비자 가전 및 디지털 기기 시장을 주도하면서 수년간에 걸쳐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소비자 신뢰는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층별로는 45세 이상에서 특히 삼성전자의 고객서비스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