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소프트, 신한은행,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 롯데멤버스, SK텔레콤, 인터파크, 웅진씽크빅 등 8개 기업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시민 도시생활 데이터'를 제작한다.
서울시는 5일 '다자간 민관 협력 빅데이터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시범사업 태스크포스(TF)회의를 수차례 갖고 7개 협력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TF 참여기업은 금융, 유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소비 부류를 나누고 상권과 소비트랜드 데이터를 융합한 내용"이라며 "이를 시 소상공인 정책에 활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유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기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다음소프트의 경우 학술, 연구 자료, 시 정책 실효성 입증 등의 보조지표로 활용 할 수 있는 데이터와 지표를 생성한다. 신한은행은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의 골목상권정보와 저축, 소비정보 등을 융합해 소상공인 여신 상품에 활용 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개발하고 서울시 연립, 다세대 주택 등 소형 공동주택 매매시세 데이터셋, 소형공동주택 전월세가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빅데이터를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민간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민관 데이터 융합·활용을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