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428억 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37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월에 기재 1대가 도입되는 효과로 1분기 국제선 수요는 2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타 항공사와 달리 1분기 영업실적이 3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데, 이는 항공 5자유권 보유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3국간의 여객ㆍ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분기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타 항공사와는 차별화된 영업실적이 나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지방 거점 신규 LCC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