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실적 개선ㆍ선물옵션 동기 만기..."외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

입력 2019-03-12 08:5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1일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0.66p(0.03%) 오른 2138.10에 마감했다. (출처=뉴시스)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 및 중국 국가의 소비심리 개선과 글로벌 기업의 실적 개선세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소비 증가 및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과 커들로 위원장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언급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 이는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달러화가 다른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인 점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편 OECD 경기선행지수가 여전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높다. 그러나 일부 유럽국가 및 중국의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지면서 내수시장이 반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두려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과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BoA는 애플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서비스 매출 성장 가속화, 자사주 매입 발표 등을 근거로 투자읙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페이스북 역시 노무라증권이 비용증가 속도 완화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는 기술주 강세 요인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로 주식시장 환경은 매수우위의 수급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외국인의 코스피200 지수선물 수급이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흥국 및 한국증시 실적 모멘텀 개선, 글로벌지수 상승전환 등은 외인 선물 매수 롤오버를 견인할 전망이다.

이번 동시만기의 또 다른 관심사는 코스피 및 코스닥 사이즈 지수 정기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스닥150 강세 현상과 주요 기관투자자의 패시브 벤치마크 변경 이슈 등을 고려할 대 코스닥100 대형주 지수의 전술적 유용성은 이번 동시만기를 분기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 코스닥 절대 시총상위 100대 대형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바이오텍, 나노스, 아트라스BX, 파멥신, 강스템바이오텍, 케이엠더블유, 동원개발 등 코스닥100 대형주 지수에 편입한 기업들 집중될 수 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2002년 이후 중소형주는 장기적으로 대형주 대비 부진했지만, 특정 시기마다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중소형주는 증시와 시장금리 하락 및 횡보 구간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금융시장 리스크 지표의 상승이 시작될 때 중소형주 성과는 상대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중소형 자체 모멘텀이라기보다는 대형주 부진에서 기인한 영향으로 판단한다. 최근 금융시장에서의 가격변수 흐름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중소형주 상대성과에 유리한 환경이다.

중소형주 상대성과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온 매출증가율 역시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최근 정책효과와 성장 기대감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접근을 추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