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의 IT계열사인 DB Inc.는 수협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협은행이 디지털 서식과 전자서명 등의 IT 기술을 활용해 여신, 수신, 펀드, 외환, 공제 등 은행 업무 전반에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DB Inc.는 오는 11월까지 수협은행 전국 131개 모든 지점에서 각종 서류와 신청서, 동의서 등 100여 종의 서면 양식을 태블릿 기반의 전자서식으로 대체하고, 은행 내 비대면 시스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수협은행이 추진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협력사를 최근 영입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진행해 온 창구업무혁신의 일환이며,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비용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DB Inc.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go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고, 최근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페이퍼리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