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이 8년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가운데 ‘마약’ 관련 입장을 밝혔다.
13일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은 이날 솔로 컴백을 앞두고 박봄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먼저 박봄이 지난 2010년 미국에서 들여온 의약품 ‘에더럴’에 대해 “이는 처방 받아야지만 살 수 있는 합법적 의약품”이라며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박봄은 치료 목적으로 복용 중이며 당시 소변 검사에서도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라며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한국에서 복용 가능한 비슷한 성분의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대리 처방받은 뒤 82정을 젤리류에 섞어 국제 택배로 배송 받았다가 적발됐다. 당시 박봄은 “불법인 줄 몰랐다”라며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고 해명했으며 한 달여 만에 내사 중지,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박봄과 같은 방식으로 암페타민 29정을 받은 회사원은 구속기소 된 것이 알려지며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박봄은 2011년 발매한 ‘DON'T CRY’ 이후 새 솔로앨범 ‘Spring(봄)’으로 8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다. 특히 2016년 11월 2NE1 해체와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