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이 자율주행 자동차용 나이트 비전에 사용될 비냉각식 적외선 열상 센서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트루윈은 열감지기ㆍ방범용을 넘어 궁극적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용 비냉각식 적외선 열상 센서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트루윈은 자율주행 자동차용 비냉각식 적외선 열상 센서 TW6412(해상도 640X480 12㎛급)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점은 2020년, 양산 목표는 2021년이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에서 방사되는 적외선 광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 검출하는 장치다. 보편화한 가시광 영상 센서는 야간 동작, 연기 등 가시광이 차단되면 영상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 온도와 방사율의 차이에 의해 적외선 광량을 전기적 신호로 감지, 영상 신호로 변환한다. 적외선 센서는 냉각기의 여부에 따라 냉각식과 비냉각식으로 나뉘며, 비냉각식 적외선 열상 센서가 제품의 소형화를 가능하도록 한다.
트루윈은 고품질 제품의 비냉각식 적외선 열산 센서 양산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볼로미터 방식을 채택했다.
우선 스마트에어컨, 생체인식, 열 감지, 산업기계 감지기에 쓰일 TW8035(해상도 80X60 35㎛)를 개발했다. TW8035는 지난해 11월부터 소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트루윈은 자동차와 방법 분야까지 확대 사용할 수 있는 TW3217(해상도 320X240 17㎛)을 올해 중으로 양산하는 계획(현재 기술 테스트 중)을 세우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위한 TW2015(해상도 20X15 17㎛)의 개발도 검토하고 있으며 연내 착수해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계획은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과 각종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트루윈은 세계 최초의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표준 공정을 이용한 비냉각형 IR센서 제조기술인 ‘웨이퍼레벨진공패키징’ 기술을 통해 열 영상 센서의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트루윈은 적외선 열영상 센서 사업의 효과적인 영위를 목적으로 자금조달을 진행 중이며 이날 수성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이룸투자자문 등을 대상자로 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