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부가티' 판매금 5억 강탈…부가티 베이론 어떤 차길래

입력 2019-03-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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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희진 인스타그램)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가 이 씨의 동생이 고가의 수입차인 '부가티 베이론'을 판 돈 수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부가티 베이론'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부가티 베이론은 부가티의 하이퍼카로 2017년 11월까지 도로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였다. 가격은 113만 유로(약 14억5000만 원)이며, 한국에서 구입하려면 세금을 비록해 약 20억 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부가티 베이론의 엔진은 8.0ℓ 16기통 W형 엔진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407km를 기록하면서 양산차 중 첫 시속 400km의 주인공이 됐다. 마력은 1001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127.6kgf·m이다.

차량의 부품 하나하나가 오로지 이 차만을 위해 생산된 규격 외 부품이라 부품값도 고가이며, 고장났을 경우 일반 센터에 맡길 수도없다. 엔진오일 교체가격도 약 2만 달러(약 2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부가티 베이론을 갖고 있는 유명인으로는 제이 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플로이드 메이웨더, 켄달 제너가 있으며,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희진 씨 등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희진 씨의 동생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5일 '부가티 베이론'을 판매한 대금 15억 원을 받았다. 이희진 씨의 동생은 차량 판매대금 중 5억 원을 부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 돈을 전달받은 날 이희진 씨의 부모는 검거된 피의자인 김모 씨를 비롯해 달아난 중국 동파인 공범 A 씨 등 3명에게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 돈을 노린 계획적 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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