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기업 총 2530억 투자…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생산ㆍ수출
새만금에 2025년까지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총 2530억 원을 투자한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1100여 개의 일자리와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군산시청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대학교,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수산영어법인 등 15개 투자예정 기업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현숙 새만금청장, 최재용 전북도 농림수산식품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임우순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김종남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장, 정정진 선진수산영어법인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산-46) 26만6000㎡에 총 253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될 예정이다.
정정진 선진수산영어법인 대표는 “새만금은 대규모 김양식장이 인접해 있고 정부의 기반시설 지원으로 제품의 고급화가 가능해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ㆍ중국ㆍ미국 등으로의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15개 기업이 참석했지만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5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참여의사를 피력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