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중국 인바운드 회복 시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 글로벌텍스프리를 꼽는다고 밝혔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9년 1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39만 명으로 개선됐으나 이는 지난해 1월~2월의 낮은 기저 때문”이라며 “중국인 입국자 수의 개선이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입국자 수와 연동하는 매출액은 월별, 분기별로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된다면 더욱 높은 매출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 시 글로벌텍스프리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텍스리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출국할 수 세관 반출 확인을 받으면, 글로벌텍스프리가 관광객의 제품 구매 시 부담한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구조다.
아울러 주목할 점은 케이티스의 영업양수 효과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는 케이티스를 인수하면서 국내 텍스리펀 1위 사업자(시장점유율 65%)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가맹점은 글로벌텍스프리 1만 개, 케이티스 2000개로 올해 3월까지 케이티스 가맹점 이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맹점 인수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