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본점에 키덜트 매장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23일 키덜트 매장인 건담베이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지하 1층에 314㎡(95평) 규모로 문을 여는 이번 매장은 2017년 9월 부산본점, 지난해 9월 노원점에 이은 세 번째 건담 베이스 매장이다.
취미에 돈을 아끼지 않는 ‘어른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건담베이스’ 매장은 건담의 모형으로 불리는 프라모델, 피규어, 액세서리, 서적, 기획상품 등 건담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10~20대 젊은 고객,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까지 고려해 영플라자 본점을 세 번째 건담베이스 점포로 선정했다.
키덜트 상품군은 해마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4%, 올해 2월까지는 150% 이상 신장했고, 한정상품 출시 때에는 전날부터 백화점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1시간에 3000만 원, 3일간 1억5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낼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상품군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건담베이스’ 영플라자 본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건담 모델은 약 700개 품목이고 주요 가격대는 8만~15만 원대이다. 50만 원 이상의 고가 프라모델과 건담 HG(High Grade), RG(Real Grade) 등 한정판 프라모델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김광희 남성패션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남성 고객 증가로 백화점 내 키덜트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키덜트 분야는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집객 할 수 있는 분야라 앞으로도 키덜트 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