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7.08조 원으로 감소 폭이 클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를 주도하는 사업부는 디스플레이로, 대형 LCD 경쟁 심화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 지속, 미국과 중국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OLED 가동률 하락, 일부 신규 라인 가동 개시로 감가상각비 본격 반영도 영향을 줘 사업부 적자 전환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판매하지 못하고 넘어온 재고와 2018년 중반 가동을 시작한 신규 캐파에 따른 높은 생산 기준 출하량 증가 지속, 수요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투자 지연 및 스마트폰 판매 부진, PC CPU의 높은 가격에 따른 구매 지연 등으로 반도체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 판매가 전작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IM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월 출시 예정인 인텔 캐스케이드 레이크 신규 서버 CPU로 인해 데이터센터 고객들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