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유통업계 최대 비수기 중 하나인 4월을 맞아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블랙이오’를 통해 소비심리에 불을 지핀다고 28일 밝혔다. ‘블랙이오’는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라는 의미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창립 25주년 개점기념 행사를 ‘블프’, ‘광군제’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로 ‘블랙이오’ 행사를 처음 선보였다.
4월은 바캉스, 명절, 가정의 달 등 시즌적 요인에 따른 특수가 거의 없어 유통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5주간 총 1000여 품목, 15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한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와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2차 행사로 나뉜다.
이마트는 이번 블랙이오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협력회사와 함께 상품, 물량 등을 사전 기획해 상반기 최대 규모 수준의 행사를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유통업계 최대 비수기인 4월을 맞아 소비를 진작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블랙이오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마트만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는 행사인 만큼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블랙이오 행사의 대표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가족먹거리다. 이마트는 그 첫 주자로 직소싱 생새우로 만든 ‘어메이징 새우모둠초밥(12입)’을 1만 5800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대표 인기상품인 ‘피코크 초마짬뽕’ 4인 기획상품도 행사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40%가량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과거 ‘치즈몽땅번’, ‘슈크림몽땅’ 등 히트상품의 뒤를 잇는 베이커리 신제품 ‘블랙이오 시루케익’(500g)을 4980원에 선보인다.
장바구니 물가와 밀접하게 연관된 신선식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은갈치(대/해동)를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마리당 28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3개월 간의 사전 기획을 통해 100t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가 유통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는 베트남산 코끼리망고는 정상가 8980원에서 20%가량 할인한 6980원에, 아기 코끼리망고는 정상가 7580원에서 20% 할인한 598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행사 기간 횡성한우 20t을 준비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딸기(500gx3팩)도 정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9900원에 선보이는 한편 벌교 새꼬막(1.5kg/봉)도 548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