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왼쪽) KEB하나은행장이 패트릭 덴 엘젠 AAC 대표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2015년부터 주선금액 기준 11억 달러, 총 25건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항공기 금융 거래를 주선해온 하나은행이 해외 항공기 금융 주선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2016년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과 국내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금융을 단독 주선하고 2017년엔 국내 시중은행 최초 포트폴리오 항공기 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AAC는 2013년 에어캡의 CTO(최고거래책임자·Chief Trading Officer) 출신 등 20년 이상 업계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설립한 네덜란드 소재 항공기 전문 리스회사다. 60여 대의 항공기, 총 20억 달러 규모를 운용·관리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총 4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금융 4건을 마무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연간 약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항공기 금융 거래가 KEB하나은행을 통해 국내에 소개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연내 AAC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 지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 금융 주선에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성규 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 금융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KEB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