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다우듀폰서 분사 완료…화학 선도기업 입지 강화

입력 2019-04-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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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위치한 다우 본사 전경(사진제공=다우)

다우가 다우듀폰에서 분사했다. 향후 패키징, 인프라스트럭쳐, 컨슈머 등 3가지 분야를 주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다우는 지난 1일 다우듀폰에서 분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분사된 회사의 브랜드는 ‘다우’로 통칭된다. 이는 다우가 지금까지 창출해온 가치 있는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소재 과학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사적 진화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다우는 ‘시크 투게더(Seek Together)’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했다. 이는 고객 및 밸류 체인에 혁신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는 의미로 다우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와 협업을 추구하겠다는 것을 상징한다.

다우는 향후 패키징, 인프라스트럭쳐, 컨슈머 케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소비자 주도적 사업을 전개하며 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틸렌, 프로필렌, 실리콘 등 세 가지 핵심 소재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을 위한 혁신을 창출해 화학업계에서 가장 심도 있는 비즈니스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다우는 120년 이상 자사를 상징해온 ‘다우 다이아몬드’ 로고를 유지할 방침이다.

짐 피털링 다우 CEO는 “새로운 다우는 더욱 전문성 있고 효율적인 기업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수익과 가치 창출을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다우는 가장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이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소재 과학 기업이 되겠다는 우리의 포부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신속하게 혁신을 이루고, 생산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신중한 투자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과 더 높은 수익, 그리고 향상된 주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우듀폰 기존 주주들은 지난달 21일부터 보통주 3주당 다우 보통주 1주를 받았다. 이 배분은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완료됐다. 다우듀폰의 주주는 소수점의 다우 주식 대신 현금을 수령하게 된다.

다우 보통주는 이날부터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자사의 역사적인 상징인 ‘다우’(DOW) 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며,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도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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