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피해 13ha 추정…이틀째 진화작업 중 "헬기 18대 동원"

입력 2019-04-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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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일 오후 발생한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로 인해 13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헬기 18대를 동원해 이틀째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편 운봉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쪽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17대와 인력 1200여 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불길이 밤새 번졌다.

특히 2일 밤 헬기로 인한 진화작업이 중단되자 산림청 기동타격대를 중심으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이틀째인 3일 오전 6시부터 헬기를 띄워 불길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중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도 부산 해운대 운봉산 정상과 능선을 따라 긴 불길이 형성돼 있으며, 연기도 피어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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