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女 극도 불안증세"…금천구 아이돌보미 警 출두, '제 발 저린' 피의자

입력 2019-04-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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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영아 학대 혐의를 받는 금천구 아이돌보미 A씨가 경찰에 출두했다.

3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전직 금천구 아이돌보미인 50대 후반 여성 A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A는 3개월이 넘도록 한 부부의 아이를 대신 돌보며 학대를 가한 혐의에 처해 있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A는 이날 경찰서 출석 과정에서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의 행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중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진 데 따른 부담감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 사건은 앞서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청원 글 작성자는 "아이의 뺨이나 뒤통수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이 있었다"면서 "우는 상황에 밥을 밀어넣는 등 학대도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공분 여론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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