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4일 서울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혁신기업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러시아는 기초과학을 중점 지원∙발전시켜 현재 산업기술 전 분야에서 다수의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러시아의 혁신∙원천기술과 우리의 ICT∙제조기술을 접목해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러시아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혁신기업 러시아 진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러시아 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현지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유치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창업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현지 창업자금으로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날 개최된 워크숍은 사업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투자 및 산업협력 환경을 설명하고 실제 현지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사업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자리로, 6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해 러시아 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노비즈협회 김종길 상근부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을 비롯한 국내 혁신형 중소벤처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기업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진단받게 될 예정이며, 별도 평가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해 5월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창업지원 행사인 ‘스타트업 빌리지’에 참여, 현지 기업과의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교류성과에 따라 최종 5개사 내외의 현지창업 기업을 선정하며 창업자금 지원을 통한 성공적인 현지정착을 유도하게 된다.
러시아 파견이 불발된 기업들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현지 진출정보 및 국내 관련 행사 참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