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시)
서울시가 강원도 속초 소재 공무원 수련원을 고성 일대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개방한다.
서울시는 "화재진압에 투입된 서울시 소방인력이 서울로 복귀하면서 이들 임시 숙소로 활용된 공무원 수련원을 8일부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 수련원 80개 객실 중 65개 객실은 이재민 주거지로 우선 배정되며 15객실은 자원봉사자 등 복구인력을 위한 비상용으로 관리될 계획이다. 사우나, 휴게실, 강당, 컴퓨터 등 각종 부대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속초시, 고성군 등 지자체에서 수요를 파악해 거주하게 될 이재민을 선정한다.
또 서울시는 직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공무원 수련원 개방이 피해를 입은 고성 일대 지역주민에게 재해복구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강원도 고성 화재 현장에 소방차 108대, 소방관 624명, 소방헬기 1호기 등을 파견하고 아리수 3만3000병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