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 “‘건설노조 폐해’ 국민청원에 동참”

입력 2019-04-08 11:15수정 2019-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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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ㆍ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는 철근ㆍ콘크리트 공사 업체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국민청원 ‘건설노조에 끌려가는 ‘대한민국 건설시장’ 국민들은 아시나요’에 협의회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게시글은 건설노조의 폐해와 현장실태를 담았다. 국민청원은 지난달 25일부터 대책 마련 촉구를 호소하고 있으며 청원 10여일 만에 동의 수가 2만8000명을 넘었다.

청원 내용에는 9개 건설노조의 자기 노조원 고용강요, 노조와 노조 간 인력 채용 및 물량 확보에 따른 피해실태, 노조 관리자가 챙겨가는 전임비 문제 및 새벽 집회를 통해 공사 진행을 방해하는 등 현장 실상을 고발했다.

또한, 청원문에서 건설노조는 불법 외국인 퇴출, 안전관리 철저 등 구호를 앞세우지만 결국 근본적인 목적은 자기 노조원 채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회사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요구했다.

철근ㆍ콘크리트협의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병폐를 더 방치하다가는 건설시장이 무너지고 국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돼 국민청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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