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올 시즌 3번째 등판에서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32·LA 다저스)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은 IL에 등재하고 우완 불펜 J.T. 샤그와를 현역 로스터에 넣었다.
앞서 류현진은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2사 후 마운드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내 교체됐다.
류현진은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3개월간 재활에 나섰던 류현진은 이번 부상에 대해 "지난해와는 다르다. 지난해에는 통증을 느낄 때부터 심각한 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며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10일짜리 IL에 올렸지만, 복귀 시점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번 IL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번째로 IL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