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통합재정수지 11조8000억 적자…2년11개월만에 최대

입력 2019-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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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8000억 줄고, 지출은 12조8000억 증가

▲재정수지 추이(출처=기획재정부)
올해 2월까지 통합재정수지가 11조8000억 원 적자를 기록해 2년11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세수입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4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2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11조8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4조4000억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6조2000억 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 11조8000억 원 감소는 2016년 3월 14조1000억 원 감소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대다.

2월까지 국세수입은 49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00억 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1.9%포인트(P) 하락했다. 총수입은 77조5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0억 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이 1조2000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도율은 1.0%P 하락했다.

반면 총지출은 89조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조8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예상보다 1.3%P 늘어난 것이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9조7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9조1000억 원 늘었다. 국고채권 9조1000억 원, 국민주택채권 2000억 원 잔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채잔액(2월말 기준)은 666조5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9조2000억 원 늘었다. 보증채무는 3월말 기준 16조2000억 원이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91조6000억 원 대비 2월말까지 60조3000억 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20.7% 를 달성했다. 관리대상사업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 강화, 예산집행 효율성 제고를 위해 따로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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