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하는 남자가 대세” 신세계百, 12일부터 '멘즈위크' 개최

입력 2019-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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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남성 고객들의 춘심(春心)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열흘간 ‘2019 신세계 멘즈위크’에서 남성 그루밍 케어제품을 엄선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멘즈위크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가꾸는 남성’ 고객들을 겨냥, 화장품부터 구두 관리용품까지 ‘남성 케어’ 관련 상품을 온·오프라인에 전진 배치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깔끔한 눈썹 모양을 연출할 톰포드 젤 타입(아이 브로우 6만 3000원), 랩 시리즈 올인원 스킨/로션(3만 9000원), 보이 드 샤넬 남성용 파운데이션(9만 7000원), 브레오 두피 마사지기(16만 9000원) 등이 있다.

최대 50% 할인된 봄 인기 상품들도 대거 준비됐다. 캠브리지 남성 정장을 39만 원에 판매하고, 갤럭시 라이프 스타일 봄 재킷은 28만 7000원, 프랑코 페라로 남방 5만 9000원, 웅가로 커프스는 5만 6000원 등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해마다 가장 트렌디한 남성들의 스타일을 제안했던 ‘신세계 멘즈위크’가 이처럼 케어 제품을 앞세운 데에는 ‘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장르의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30%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40% 가까이 육박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남성 그루밍 상품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몰에서 남성 전용 스킨/로션, 포마드, 향수, 등 남성 그루밍 관련 상품 매출 신장율은 2017년 37%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1%로 집계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여성 못지 않은 패션 감각과 나를 가꾸는 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백화점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관리용품’을 앞세운 멘즈위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남성들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MD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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