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오픈뱅킹 구축으로 새 금융의 길 마련"

입력 2019-04-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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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오픈뱅킹 구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이 마련됐습니다.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 서비스들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픈뱅킹이란 제3자에게 은행 계좌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결제 망을 개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와 금융연구원이 공동으로 연 이번 세미나는 현재 추진 중인 공동 결제 시스템 구축 현황과 오픈뱅킹 관련 국제 동향, 금융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 위원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공동 결제 시스템은 모든 은행과 결제 사업자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결제 인프라"라며 "연내 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사의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과 보안 강화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차원이 다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상거래 수수료 등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안 수준과 점검 방식을 강화해야 한다"며 "핀테크 기업들도 보안은 단순 비용 문제가 아닌 서비스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오픈뱅킹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도 오픈뱅킹의 발전을 위해 법제화는 물론 결제업 체계 개편, 빅데이터 활성화 등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