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대한항공우가 급등세를 지속한 가운데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우는 전 거래일 대비 9.05%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6.04%)과 진에어(10.48%)도 상승했다.
반면 한진(-6.28%)과 한국공항(-1.12%), 한진칼(-0.79%)은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한진칼우는 거래 정지 상태다. 해당 종목은 앞서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이후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총수 일가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계열사가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