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오재원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벌어진 빅뱅 전 멤버 승리 생일파티 접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결제했다고 주장하는 항공권 사진을 게재하며 "재조정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을 노력 중이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더 이상 해를 끼치지 않게 바로잡고 가야할 것은 바로 잡아야 할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재원은 "위 사진은 내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이다. 두 장 다 내가 계산을 했고 왼쪽의 여자분은 내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다. 정식 초대는 그분이 받은 거였고 난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 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 그래도 또 동료들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재원과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있는 승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됐다.
승리는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섬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 8명을 불러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 당시 오재원이 참석했다며, 당시 인스타그램에 필리핀 체류 사진이 게재된 점을 들어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오재원은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살이다. 두산베어스 소속인 오재원은 타격 부진을 이유로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현재 오재원은 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