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에 플렉서블(Flexible) 본딩장비 공급을 한다.
파인텍은 BOE로부터 플렉서블용 OLED 본딩장비 입찰에 낙찰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파인텍은 중국국제입찰정보망인 ‘차이나비딩’ 통해 낙찰 결과를 확인했으며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급 예정인 플렉서블용 본딩장비는 COF(Chip on Film)본딩과 COP(Chip on Plastic)본딩을 한 장비로 처리할 수 있는 장비다.
또 중소형 스마트폰에서 노트북 등 다양한 사이즈 패널의 본딩이 가능한 멀티사이즈 본딩장비로 ‘폼팩터 (Form Factor·제품 형태)’ 전환에 대응력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패널을 동시 생산 가능한 복합장비는 장비의 전개공간을 줄여줘 유틸리티와 투자비용을 감소시켜준다”며 “작업시간을 단축해 원가절감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대부분 업체가 복합장비로 신규구매 및 기존 장비를 개조하는 추세”라며 “파인텍의 장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BOE는 1993년 설립 이래 현재 LCD(액정표시장치) 시장 세계 점유율 1위이며 중국 최초로 플렉서블 AMOLED 양산을 추진 중이다. BOE는 주요 협력사인 화웨이가 출시한 폴더블폰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Mate)20 Pro’와 ‘P30 pro'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BOE는 최근 푸젠성 푸저우시에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을 짓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5000만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