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이폰에서 아이폰XR로 옮긴 고객의 데이터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XR이 흥행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XR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저가형 모델 아이폰 XR은 OLED(올레드) 디스플레이 대신 저렴한 LCD (액성표시장치) 패널을 사용한다.
아이폰 XR은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26%를 차지했으며, 이전에 아이폰 6, 7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주로 아이폰 XR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제프 필드핵 연구원은 “XR을 구매한 이전 아이폰 사용자 중 46%가 아이폰6, 6S, 7 사용자였다”며 “고객들이 아이폰 XR로 바꾼 이유는 성능에 대한 기대보다는 제품 프로모션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XS 맥스(Max)는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13%를 차지했으며, 이전에 아이폰 7 플러스, 8플러스를 사용하던 고객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