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놀부와 전통주 전문점 월향의 합작법인 ‘서울의 맛:TOS’가 북한 가정식 전문점 료리집 북향의 가맹사업을 전개한다.
서울의 맛은 국내 최초 북한 가정식 프랜차이즈인 ‘료리집 북향’ 1호점을 지난해 11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개장했다. 료리집 북향은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북한 음식 전문점이다.
료리집 북향의 송도 1호점은 평일 점심에도 연일 만석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울의 맛은 5월부터 료리집 북향의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하고, 가맹 1호점은 보다 많은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 지역에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의 맛은 △식자재 마진 제로화 △가맹점 최저 수익 미달 시 로열티 제로화 △가맹점 광고비 분담 제로화 등을 원칙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료리집 북향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료리집 북향의 음식을 소개하고자 시그니처 메뉴인 ‘평양 온반’을 소재로 한 가정간편식(HMR)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평양온반은 고기를 우려낸 맑은 육수의 국밥으로, 북한에서 냉면보다 대중적인 평양 4대 음식 중 하나다.
료리집 북향 관계자는 “평양 온반 HMR식은 손쉽게 가족 건강식을 챙기고 싶은 분, 북한 음식 마니아, 싱글족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단순히 북한의 맛을 흉내 낸 것이 아닌 정통방식 그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