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선선한 날씨 덕에 나들이객이 전국 유원지에 몰리면서 고속도로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은 67㎞에 이른다. 신탄진∼옥산 구간과 천안, 안성 부근 등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상습 정체 구간인 당진∼송악을 포함해 32㎞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도 인천 방향에서 총 45㎞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477만 대로 예상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이 시각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는 서울 요금소까지 6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5시간 40분), 대구(5시간 10분), 대전(3시간 30분), 강릉(4시간 30분) 등지에서 출발한 차량도 서울까지 정체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자 절기상 입하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0도로 측정됐다. 최고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같았던 전날의 같은 시간대보다 7∼8도 낮고,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을 보이며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