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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방지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근무하던 김종길 사무관은 7일 오전 1시께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 사무관은 사무실 인근 대전 을지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산림청은 김 사무관이 봄철 산불 관리 격무로 누적된 과로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사무관은 이날도 16시간 넘게 일하며 전국의 산불 10건을 관리했다. 2015년 산불방지과에 부임한 김 사무관은 올 3월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이 신설되면서 산불 등 산림재난 상황 관리를 맡았다.
산림청은 유가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