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9-05-09 08:45)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밤사이 달러화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탓에 불안감이 지속됐으나 이번 주 예정된 협상에서 중국이 합의를 원한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과 함께 타결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안전자산 수요로 강세를 보였던 엔화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1.50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교역갈등 확대가 유로존의 경기회복을 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우위를 예상한다"며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치불확실성이 확대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펀더멘털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