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해외 면세점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9 세계면세품박람회(2019 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면세품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로, 전 세계 유명 브랜드들과 면세사업자들이 참가한다.
KGC인삼공사는 2017년부터 올해로 3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인 정관장 홍삼 브랜드존을 운영한다.
정관장 브랜드존은 건강식품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의 부스로 운영되며,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수백 년을 이어 내려온 고려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정관장의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홍삼 제품들이 전시된다.
국내 1위 건강식품 기업인 KGC인삼공사가 해외면세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글로벌 면세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최근 20년간 항공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전 세계 면세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추세에 있다. 국내 역시 지난해 면세점 매출이 18조 원(172억달러)을 넘어서 2010년 4조5000억 원 규모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기업들도 해외 면세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기업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항과 시내에 면세점을 늘리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아직까지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대부분 화장품, 주류, 패션잡화에 머물러있어, 정관장은 건강식품과 기능성식품이라는 잠재력이 큰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주도적으로 이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미 KGC인삼공사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에 정관장 매장을 오픈했으며, 대만 에바항공 기내면세점과 로얄캐러비안 크루즈 등 다양한 면세시장에서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선두주자로 정관장 홍삼을 판매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구매력이 높고, 선물 용도로 구매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특성이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정관장 홍삼을 처음 접하기 가장 알맞은 곳이 바로 해외면세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면세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