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의 설정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를 겪는 점과 상반되는 현상으로 글로벌 증시의 상대적 부진에도 펀드가 보인 우수한 성과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운용펀드 수익률(15일 기준)은 설정 이후 8.19%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7.71%) 미국 S&P500 지수(-1.20%), MSCI 세계 지수(-2.54%)와 비교하면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이다.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자산(얼터너티브)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글로벌 헤지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김흥수 키움투자자산운용 리테일사업부장은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기조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상관관계가 낮은 절대수익 전략 추구 펀드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