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한진칼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한진칼의 주가는 KCGI의 지분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 조양호회장 사망으로 인한 상속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으로 인한 1등 국적항공사의 가치 부각 등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상기 요인에 의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하지만, 펀더메널 대비 고평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도 하향한다“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에 부합하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관계기업 투자손실로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한진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증가한 3571억, 8.3% 감소한 598억 원, 지배주주순이익은 적자전환한 -77억 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보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크워크는 영업적자를 기록해 부진했다“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중 칼호텔네크워크와 한진관광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각각 적자축소, 적자전환한 -21억 원, -18억 원을 기록했다“며 ”향후 주가는 지분경쟁과 상속이슈, 아시아나매각가격 등에 연동돼 예상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