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홍보 나선 이인영ㆍ박원순 “제로페이는 윈윈페이”

입력 2019-05-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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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인근 편의점서 시연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편의점을 찾아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인근 편의점을 찾아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시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기업은 카드 결제 수수료가 2%이고 소상공인은 2.5%라면 그건 과연 정의로운 경제인가 우리는 끊임없이 의문을 가져왔다"며 "그에 대해서 서울시의 제로페이 사업이 시작됐고 마침내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소상공인들은 0%에 가까운 수수료를 내고 소비자들은 40% 가까운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일종의 윈윈페이"라며 "5월 2일부터 4만3000곳에 달하는 곳으로 확장돼 가까운 곳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행 5개월 만에 약 15만 개의 점포 가맹점이 생겼고 일일 결제액이 전체에 비교하면 적지만 1억7000만 원 정도에 이르렀다"며 "5개월 동안에 사실 신생아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의미 있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인기 있는 경복궁 야간개장까지 제로페이로 할인율을 적용하게 되면 결제 건수나 액수가 확실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 지원하는 가장 확실한, 그야말로 현금지원이나 다름없는 간편결제가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보편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와 박 시장은 여의도역 인근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시연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 원내대표가 도시락을 제로페이로 구입하자 편의점 직원은 "제로페이 결제로 30% 할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0% 할인이라고 하니까 충동 구매 의욕이 생긴다"며 웃었다. 박 시장은 "결제가 진짜 쉬워져서 충동 구매를 할 수도 있게 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여기 제로페이되죠?'란 문구가 쓰인 흰 띠를 어깨에 멘 이 원내대표는 시민들에게 "제로페이 사용 캠페인 중입니다. 앱(애플리케이션) 깔고 꼭 사용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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