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직후 현장 인근에 구급 차량 및 경찰 차량이 출동해 있다. 헝가리 국영방송은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사망자는 최소 7명이라고 보도했다.(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브리핑을 통해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와 딸이 함께 여행 중인 손님도 있다. 2013년생 아이도 있다”고 밝혔다.
사고 유람선은 60인승 정도였고 대형유람선과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람선에 탄 한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40~5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관계자는 “현지 사고 상황과 생존자를 파악 중”이라며 “5월 25일 출발해서 6월 1일 귀국하는 ‘발칸2개국 동유럽 4개국’ 일정 중 여행 5일 차인 헝가리 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해당 여행사가 출시한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오늘(30일) 어제(29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사고로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