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을지로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및 임직원들과 AI∙5G 미래상에 대해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사진제공= SK텔레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5일 베트남을 방문해 최근 SK그룹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과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총수들과 회동을 갖는다.
SK그룹은 지난해 8월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5개 관계사가 출자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지난해 9월 마산그룹에 이어 지난달에는 빈그룹에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최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의 계열사 사장들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대식 의장은 지난해 5월 그룹 차원의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팜 넛 브엉 빈그룹 회장과 만나 투자를 협의했다. 이 협의에 따라 SK그룹은 지난달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빈그룹, 마산그룹과 제휴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