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인천시 서구에서 수돗물 적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3일 오후 8시 22분께 긴급 문자를 통해 “대응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적수가 나오고 있어 신고해 주시면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적수 현상은 지난 5월 30일 풍납취수장의 전기설비 감사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시작됐다.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계전환을 시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인천의 일부 초·중·고등학교는 급식을 시행하지 못했고 일부 아파트 주민들도 생활용수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적수 34시간 만인 지난 1일 오후 6시 복구 작업을 마치고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다시 적수 현상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긴급 문자를 통해 적수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병입(병에 담음) 수돗물인 미추홀참물 9만5000병을 문제가 된 지역 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