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카콜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알릴레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홍카레오'를 통해 맞장 토론을 펼친 가운데, 사회를 본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홍카레오' 방송에서 주목할 건 방송 내용과 댓글을 접하며 100만 구독자가 각자의 정치적 좌표를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상욱 교수는 4일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홍카레오' 맞장 토론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유시민이 주인공이 아니라 생각한다. '홍카레오' 방송에서 주목할 건 '홍카콜라' 30만 구독자가 유시민 이사장 설명을 듣고, '알릴레오' 80만이 홍준표 대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라며 "그리고 방송내용과 댓글을 접하며 100만이 각자의 정치적 좌표를 곰곰이 생각하는게 중요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변상욱 교수는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서도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토론 후기도 전했다.
그는 "솔직하지 않아 논쟁이 이뤄지지 않았다. 재미없었다"라며 "양쪽이 5개의 주제 키워드만 적어 나오기로 했고 질문도 없고 대본도 없었다. 쪽지를 뽑아 펼치는 순간 그것을 생각한 사람이 상대에게 질문하고 거기에 토론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상욱 교수는 "주제 마다 이 양반이 이런 이야기를 할 거고, 이 지점에선 이 양반이 이런 이야기를 할 거고, 이런 게 머릿속에 대충 그려져 있다보니 거기에 벗어나지 않아서 사회자로서 편하게 진행은 되지만 재미는 덜했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