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이 “필요하다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무역마찰로 미국 경제가 위협받을 경우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미 금리인하론에 불을 지핀 셈이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6.8/1177.2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2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82.8원) 대비 4.6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8.2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254달러를, 달러·위안은 6.9212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