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펀드 KCGI와 한진그룹 간 경영권 분쟁이 커지자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9시 23분 현재 한진칼우는 전 거래일 대비 12.40% 오른 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우(5.58%)와 한진칼(1.69%) 역시 함께 오르고 있다.
전날 한진칼은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자사에 대한 검사인 선임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그레이스홀딩스는 고 조양호 회장의 퇴지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 관련 규정에 관해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또한 검사인이 조원태 회장 선임 안건과 관련, 이사회에서 적법하게 상정돼 결의가 이뤄졌는지 조사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한진칼과 한진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