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아시아나 #삼성전자 #러시아 #신대양제지 등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급상승 키워드는 아시아나와 삼성전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5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 4억주이던 발행 주식 총수를 6억 주로 늘릴 예정이다. 매각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 일환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유병률 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의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안건도 상정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9%, 3.4% 하락한 51조4000억 원, 6조 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IT(정보통신) 수요 부진 속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집중돼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미국은 중국의 화웨이 기업에 대한 제재를 이어갔다. 특히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통해 미국은 한국에 화웨이 제재 동참 행렬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지난 5일 러시아를 방문해 돌파구를 찾았다. 화웨이와 러시아의 이동통신 회사인 MTS는 2020년까지 5G 서비스 출범을 목표로 5G네트워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 중 자국 시장의 비중은 51%, 해외 비중은 49%를 차지한다”며 “미국의 제재 장기화로 화웨이의 해외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워질 시 향후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