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 중인 6월 4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멕시코 공장 생산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아차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미국ㆍ멕시코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0일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4.50% 오른 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5.98%, 2.50%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멕시코 공장에서 자동차 29만6000대를 생산, 이중 15만4000대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현대위아와 현대모비스 역시 멕시코에 부품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앞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에 따라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