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중국 #2차전지 #자동차 #삼성전자 #대림산업 #까스텔바쟉 #케이엠더블유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요 검색 키워드는 중국과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다.
전일 발표된 5월 중국 수출이 깜짝 개선되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중국 수출은 시장예상(-3.9%)과 달리 전년동기비 1.1% 증가한 2138억 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가운데 1월 이후 4개월만에 월간 수출액 2100억 달러선을 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비 4.2% 감소한 반면, 미국을 제외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개선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수입품에 대한 관세 확대가 6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세계 교역량 및 국제원자재가격 모두 수출 개선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5월 중국 수출 개선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판단보다는 다른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게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2분기 실적호조가 기대되는 대림산업에 관심이 쏠렸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저가현장 종료에 따른 주택/플랜트부문 원가율 개선이 하반기에도 동사의 이익개선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상장한 까스텔바쟉도 주요 검색 키워드로 꼽혔다. 까스텔바쟉은 상장 첫날 시초가(1만7천원)대비 13.24% 뛰어오른 1만9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까스텔바쟉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골프웨어 업체로 작년 매출액은 923억 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이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패션그룹형지에서 분할된 골프웨어 업체로 까스텔바작 글로벌 판권을 인수하며 국내외골프웨어 사업 진행 중이다"며 "향후 까스텔바쟉은 애슬레저, 캐주얼 의류 시장은 물론 프랑스 풍 디자인의 강점을 살려 키즈 의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